직장인인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불과 5~6년 전만 해도 직장인들은 부업보단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한 영어 및 발표기술과 같은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대표적으로 MOS와 같은 돈만 내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유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거 같다.

 

하지만, 최근 직장인들의 관심사는 부업이다. 2배 넘게 치솟은 집값, 생활물가, 그리고 자녀 양육비 등 어지간한 월급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나 또한, 매월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10년, 15년 뒤의 미래를 상상하면 알 수 없는 좌절감이 들고는 한다.

 

그러던 중,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 하나였다. ‘당신의 실행력이 당신의 최고속도다.’ 이 문구를 보자마자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부터 생각해봤다. 네이버 스토어, 아마존 셀링, 직구 대행은 초기비용과 물품 보관 등 많은 제약사항이 있기 때문에 나에겐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 아닌 광고를 접하게 되었다. 나 또한, 블로그에 대한 인식은 블로거지, 진상, 블로그 갑질 등으로 좋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하였고 블로그를 시작해보기로 결정했다.

 

첫 회사를 무작정 그만두고 2년이라는 시간을 백수로 보낸 경험이 있다. 내 인생 가장 큰 실수라고 할 수 있는 2년의 기간이었지만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기간이기도 했다. 백수로써 2년의 세월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 또한 없었을 것이다.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처럼 우선 시작이라도 해봐야겠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만 할 것이다.”라는 워렌버핏이 말했다는 이미지를 봤다. 진짜 워렌버핏이 이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은 진리인 것 같다.

반복되는 일상을 탈출하고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나의 첫 부업 ‘Ignition-Inform’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보자.

워렌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