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예 안읽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보고 제대로 정리나 요약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읽으면서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더불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며 머리에 남기고 싶어 글을 작성해본다. 한번 읽을때마다 어느 정도의 양을 읽을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길든 짧은 읽은 내용에 대해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져 독서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읽으면서 (1)
레이달리오는 해당 책을 서술할 때 세부적인 내용보단 거대 매크로 관점에서 조사하며 책을 서술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사례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항상 똑같은 방식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사이클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유아 ~ 청소년 시기까지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고 그뒤엔 독립해서 직장을 갖고 더 나이가 들면 은퇴하는 식의 사이클처럼 말이다.
레이달리오는 '시간이 흐른다고 사람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쯤 생각해봤지만 책에서 해당 글귀를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 2023년에 살고 있는 사람이나 고대 이집트 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이나 본성은 똑같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부와 권력을 얻고 싶어하며 남들보다 잘살고 싶어하며 남들을 부리고 싶어한다. 이건 고대나 현대나 정말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며 대영제국 이전에 네덜란드가 기축통화국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것이 독서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근현대사의 패권국 및 기축통화는 세계대전 전/후의 영국과 미국(파운드화 & 달러)이었지만 네덜란드의 길더화가 이전의 기축통화였단 사실을 알고 나니 아직 부족한 지식이 많다고 스스로 느껴진다.
통화를 발행하여 금융자산을 매입, 즉 양적완화 정책은 빈부격차를 오히려 더 키운다는 내용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100년 전, 대공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불과 2~3년 전에 있었던 COVID-19 및 미국발 금융위기로 많은 국가들이 양적완화 정책으로 금융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주식의 차트가 이를 증명한다. 닉슨의 금태환제 폐지 이후 더욱 가속화 된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시대에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의 파이 즉, 월급 외의 수입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금융자산 및 부동산 등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양적완화는 계속될 것이다. 그러면 돈의 가치는 점점 없어지게 되고 나는 점점 더 가난해질 것이다. 가난해 지지 않기 위해 시간을 소중히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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