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 필기에 합격했다면 이제는 실기를 준비할 차례이다.
이 글이 처음이라면 필기 편을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2022.05.18 - [Challenge/취업도전기] - 기계공학도의 전기기사 도전: 필기 편
실기는 일반기계기사의 CAD와 같은 실습은 없고 필답형 즉, 주관식 문제로만 이루어져 있다. 전기기사 실기 합격률은 비전공자들이 포기하기 쉽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나와 있는 총 합격률 26.3%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것은 Q-NET에서 확인) 하지만 1차 관문을 통과한 나로서는 포기할 수 없었기에 필기시험 가채점 이후 바로 실기 준비를 시작하였다.
실기 과목의 공식 명칭은 전기 설비설계 및 관리이다. 해당 과목 안에 필기시험에서 공부한 모든 것들이 응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력공학과 전기기기의 비중이 높았던 것 같다. 비전공자이다 보니 필기 때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수없이 반복했다. 아예 그 문제를 외워버릴 때까지 반복했다. 필기+실기 묶음으로 구매했던 에듀윌 인터넷강의로는 부족하다 느껴 전기기사의 아버지 김상훈 교수가 운영하는 일렉킴 에듀의 실기 강의를 추가 구매했었다. 글을 작성하면서 일렉킴 에듀를 찾아보니 다음 카페만 남아있다. (과거에는 따로 홈페이지가 있었다)
강의와 개인 자습 포함 하루 10시간 정도는 매일 같이 투자했었다.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에 10시간씩이나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시험 날 응시를 하고 운이 좋았던 건지 기출문제가 꽤 많이 나왔었다. 필답형 시험을 응시할 때 중요한 점은 부분 채점이 있다는 점이다. 본인이 기억나는 것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서 답안지에 기록하는 것이 합격으로 향하는 지름길인 것 같다.
실제 시험장에 가보면 40~50대 아저씨분들도 상당히 많다. 이 말은 응시자 중에 20대인 취준생보다 40~50대의 직장인들도 많다는 것이다. 카페의 후기 글들을 보면 아저씨분들은 보통 직장을 다니시면서 준비를 하시기 때문에 합격률이 대체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휴학 중인 학생이거나 취준생들은 직장인 분들에 비해 공부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기계 전공자인 나도 합격했으니 겁먹지 말고 우선 시작해보길 권장한다.
'Challenge > 취업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DS부문 면접 합격 후기 (2) | 2022.10.12 |
---|---|
3번의 GSAT 후기 (2) | 2022.05.27 |
기계공학도의 전기기사 도전: 필기 편 (1) | 2022.05.18 |
지난 나의 취업 이야기 (2) | 202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