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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역사9

74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민간에 개방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및 생활공간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한 청와대를 역사 카테고리로 편입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청와대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것이다. 바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서울 어딘가에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정확한 위치는 세월이 지난 뒤, 경복궁 뒤쪽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와대는 특정 정치인을 제외한 사람들에겐 공개되지 않는 곳이었다. 하지만 2022년 대통령이 바뀌면서 청와대는 74년 만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평소, 청와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청와대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조사해보았다. 청와대의 시작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조선 총독 관저로 지어졌다. 해방 이후 미군정 사령관인 존.. 2022. 5. 31.
한무제의 흉노 대원정 한 무제 치세 전반에 걸쳐, 흉노 원정은 지속되었다. 기원전 129년 한나라는 흉노를 파멸시키거나 혹은 복속시키겠다는 대전략을 세운 후, 최초의 대규모 장거리 원정을 시행했다. 전쟁 첫 10년에 걸쳐 한나라는 결정적인 승리를 여러 차례 거두었다. 하지만 흉노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는 혈투로 고착화되어 갔다. 기원전 129년에 이뤄진 첫 대규모 원정을 보면, 각기 다른 4개의 기병 부대가 동원되었고, 각 한 개의 기병 군단의 숫자는 10,000명의 정예병이었다. 기원전 119년의 원정을 보면 두 개의 독립적인 기병 부대가 동원되었는데, 각 기병 군단의 숫자는 50,000명 정도였다. 기원전 97년에 이르면, 총 70,000명에 달하는 기병과 140,000명의 보병대가 흉노 원정에 파견되었다. 한나라 군대의 .. 2022. 5. 29.
카르타고의 멸망: 제3차 포에니 전쟁 이전 내용이 궁금하다면 제2차 포에니 전쟁에 대한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2022.05.11 - [관심분야/역사] - 알프스를 넘어간 한니발: 2차 포에니 전쟁 알프스를 넘어간 한니발: 2차 포에니 전쟁 1차 포에니 전쟁에 이어서 제2차 포에니 전쟁에 대해 알아보자. 2차 전쟁에서는 나폴레옹 이전 알프스산맥을 최초로 넘은 지휘관 한니발이 주연이다. 1차 포에니 전쟁이 끝난 뒤 정치적 영향력을 ignition-inform.tistory.com 기원전 149 ~ 146년에 걸쳐 일어난 제3차 포에니 전쟁은 로마와 카르타고의 최후의 전쟁으로 이 전쟁의 결과 카르타고는 완전히 멸망하였다. 이는 단순히 한 나라의 종말이 아니라 페니키아 문명의 종말이었다. 본토 페니키아가 이미 멸망한 상태에서 페니키아의 유력한 후.. 2022. 5. 27.
알프스를 넘어간 한니발: 2차 포에니 전쟁 1차 포에니 전쟁에 이어서 제2차 포에니 전쟁에 대해 알아보자. 2차 전쟁에서는 나폴레옹 이전 알프스산맥을 최초로 넘은 지휘관 한니발이 주연이다. 1차 포에니 전쟁이 끝난 뒤 정치적 영향력을 잃은 하밀카르 바르카는 자원하여 에스파냐에 진출한다.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던 그는 이주 8년째에 원주민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여 그 뒤를 사위인 하스드루발이 7년간 통치하였다. 이 시기 로마는 카르타고의 에스파냐 진출을 경계하여 하스드루발과 접촉하여 에브로 강을 경계로 더 이상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조약을 맺었다. 그 후 하스드루발이 암살당하자 그의 뒤를 하밀카르 바르카의 장남인 27세의 한니발 바르카가 이어받았다. 이 시기 로마는 동맹국(사실상 속국) 도시를 내세워 에브로 강 서쪽으로 진출하여 카르타고를 .. 2022. 5. 11.
지중해의 패권 이동: 포에니 전쟁 오늘은 지중해의 패권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져오게 된 3번의 전쟁 중 첫 번째 전쟁인 1차 포에니 전쟁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포에니 전쟁은 로마와 카르타고 두 거대 세력 간의 23년 동안 이어진 전쟁이다.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한니발의 알프스 원정과 더불어 코끼리 부대 등 약 2000년 전의 전쟁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기원전 3세기 중반, 로마는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고, 이탈리아반도의 강자가 된다. 라티움 동맹, 삼니움족 등 외부의 침략을 모두 이겨냈으며, 에페이로스 침략도 격퇴하였다. 이렇듯 연전연승의 로마는 자신의 군사력과 정치체계에 도취해 있었다. 반면, 과거 페니키아의 도시였던 카르타고는 당시 북아프리카 연안 및 이베리아반도 일부를 거느리는 거대한 제국이 되어 있었다. 카르타고는 시칠리.. 2022. 5. 9.
1~3차 페르시아 전쟁 지난 포스팅에선 페르시아 전쟁의 발단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오늘은 1~3차에 이르는 페르시아전쟁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1. 페르시아의 1차 그리스 원정 기원전 491년 페르시아는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에 사절을 보내 복종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흙과 물을 보내라고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사신들을 처형해 버리는 것으로 응수한다. 이 장면은 영화 300에서 적나라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레오니다스 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페르시아의 사신을 발로 차버리며 우물로 빠트리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영화에선 다리우스가 아닌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의 사절로 나오지만 말이다. 이에 분노한 다리우스는 이전에 이오니아 반란군을 지원하기도 했던 에레트리아와 아테네를 제압하기 위해 원정군을 보낸다. 지상군..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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